TypeScript 타입: any, unknown, never

TypeScript에서 타입들은 특정 변수가 가질 수 있는 값의 범위로 볼 수 있다.

TypeScript에는 다양한 타입들이 존재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중 any, unknown, never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Type: any

any 타입은 타입 계의 전체 집합으로,

any 타입이 바인딩된 변수에는 그 어떤 값도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끝나면 좋겠지만, 끝이 아니다.

any 타입이 바인딩된 변수가 그 이후에 로직에서 사용될 때, 컴파일러는 어떤 타입 검사도 요구하지 않고 컴파일링한다.

즉 JavaScript에서의 변수를 생성한 것과 동일하게 여겨지고 해당 변수를 가지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다만, 그 행위의 결과는 런타임에서 실제 작동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any를 이용하여 로직을 작성하게 되면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코드가 되고 코드의 안전성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버그가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로직을 작성하다보면 런타임에서 변수의 타입이 결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이를 위해 any와 같이 일단 모든 타입을 담을 그릇은 필요하기 마련이다.

아래는 any 타입의 사용 예시이다.

const anyObject: any = {'a':1, 'b':"c"};

// 타입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로직은 문제 없이 컴파일되고, 런타임에서 undefined를 반환.
console.log(anyObject.c);

// 해당 코드는 number와 string 간의 곱셈 연산이기 때문에 런타임에서 에러를 발생시키는 코드이지만,
// anyObject가 any 타입이기 때문에 타입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이하의 프로퍼티를 모두 any 타입으로 둔 채 컴파일 수행
console.log(anyObject.a * anyObject.b);

 

Type: unknown

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후 추가된 타입이 바로 unknown이다.

unknown 타입은 any 타입과 유사하게, 모든 타입의 변수들을 담을 수 있는 TypeScript 3.0에서 새롭게 추가된 타입이다.

unknown 타입과 any 타입은 다만 변수 할당 이후가 달라지는데,

변수 할당 이후 해당 변수를 가지고 어떤 로직을 구성하더라도 컴파일 타임에서는 타입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 any 타입과 달리

unknown 타입은 할당 이후 변수를 사용하기 위해 로직에 적합한 타입을 해당 변수가 가지고 있는지 추가적인 검사를 요구하게 된다.

검사 없이 로직을 작성하게 되면, 컴파일러는 곧바로 에러를 내뱉는다.

따라서 any 타입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을 unknown 타입이 가려준다.

아래는 unknown 타입의 사용 예시이다.

const num: unknown = 10;

// 아래 코드는 unknown 타입의 특성 상 컴파일 에러를 발생시키고 타입 검사를 요구받음 
console.log(num+10);

// 타입 검사를 수행하여 num 변수의 타입을 number 범위까지 한정했기 때문에 잘 작동
if (typeof num === "number") {
  console.log(num+10);
}

any 타입의 존재 이유?

unknown 타입이 any 타입의 단점을 잘 가려주기 때문에, any 타입이 왜 아직까지 TypeScript 명세에 남아있는지 궁금할 수 있다.

하지만 any 타입도 분명 쓰임새가 있다.

만약 외부 라이브러리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온 뒤 이를 파일로 저장해야한다고 했을 때,

해당 데이터의 타입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길이 전혀 없다면 어떨까?

unknown 타입을 이용하려 해도, 데이터가 어떤 어떤 특성을 갖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타입 가드를 추가할 수 없다. 

따라서 해당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any 타입을 이용해야 한다.

 

Type: never

앞서 any 타입이 타입 계의 전체 집합이라면, never 타입은 공집합이다.

never 타입은 TypeScript의 바닥 타입으로도 불리는데,

공집합이라는 비유대로 어떤 타입도 (심지어 undefined까지도!) never 타입에 바인딩될 수 없다.

이게 무슨 의미이냐면, 그 어떤 값도 메모리에 할당될 수 없기 때문에 발생 자체가 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never 타입을 갖는 함수의 예시는 다음이 존재한다.

// never를 반환하는 함수
// 따라서 제어권이 호출부로 이동하지 않고 함수 내부에서 곧바로 프로세스를 종료시킴.
process.exit(0);

// 항상 에러를 던지는 함수이기 때문에 반환값이 x
function alwaysThrowError():never {
  throw new Error();
}

// 무한루프로 인해 함수가 절대 반환되지 않음
function infiniteLoop():never {
  while (true) {
    console.log("-");
  }
}

  never vs void

자칫하면 never 타입과 void 타입을 혼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void를 반환하는 함수는 반환값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컴파일러가 자체적으로 return undefined를 하도록 수정한다.

즉, void 타입에는 undefined 값이 할당될 수 있는 것이다. (설정에 따라서는 null 값도 할당이 가능하다.)

반면 never는 앞서 언급했듯이 바닥타입이며 타입의 공집합이다.

따라서 undefined 조차도 할당이 불가능하고, 함수의 경우에는 아예 반환이 불가능하다. 

 

 

참조

https://www.typescriptlang.org/docs/handbook/2/everyday-types.html#any

https://www.typescriptlang.org/docs/handbook/release-notes/typescript-3-0.html#new-unknown-top-type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37910669/what-is-the-difference-between-never-and-void-in-typescript

https://ui.toast.com/posts/ko_20220323

Documentation - Everyday Types

Documentation - TypeScript 3.0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never and void in typescript?

타입스크립트의 Never 타입 완벽 가이드